세종시 버스 정류장에 스크린도어·와이파이 설치
반개방형 큐브 형태 '신교통형 BRT 정류장' 도입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버스 정류장에 스크린도어와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에서 신교통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시범 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교통형 BRT 정류장은 반개방형 큐브 형태로 만든다. 눈·비·바람·햇빛 등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민 안전을 위한 스크린 도어와 함께 와이파이를 설치해 승객 편의를 제공한다.
투명유리 무선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인 파워 글라스와 태양광 시설도 갖춘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BRT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한솔동(2-3 생활권), 도담동(1-4 생활권), 정부세종청사 북쪽 정류장 등 3곳에서 우선 시행한다.
12월 말에 완공하고서 이용실태를 점검해 나머지 BRT 정류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아울러 BRT 정시성(定時性) 확보를 위해 요금을 정류장에서 미리 지불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BRT 중심 대중교통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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