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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까지 누적 순익 2조7천897억, 61.5%↑…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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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까지 누적 순익 2조7천897억, 61.5%↑…역대 최대

비은행 순이익 비중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KB금융지주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105560]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실적(약 1조7천270억원)보다 1조627억원(61.5%)가량 늘어난 약 2조7천8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KB금융은 올해 2분기까지 창사 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에 이어 3분기 누적 실적도 역시 최고치를 달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3분기(7.73%)보다 3.71% 포인트 증가한 11.44%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KB금융의 총자산은 432조8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약 57조1천억원(15.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1조5천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4천142억원) 증가했다.

KB금융 측은 현대증권 인수에 따라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2%로 전 분기(2.0%)보다 0.02% 포인트 좋아졌고 작년 3분기(1.85%)보다 0.17% 포인트 개선됐다.

KB금융의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실적도 좋아졌다.

국민은행의 1∼3분기 순이익은 1조8천413억원으로 6천763억원(58.1%) 증가했다.

ROE는 10.18%를 기록해 작년 3분기(6.72%)보다 3.46% 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은 1.74%로 전 분기(1.72%)보다 0.02% 포인트 좋아졌고 작년 3분기(1.58%)보다 0.16% 포인트 개선됐다.

국민은행 총자산은 326조6천억원, 관리자산을 포함하면 370조9천억원에 달했다.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30조8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2.7% 늘었다.

부문별로는 가계와 기업이 각각 2.6%, 2.9% 신장했다.

9월말 원화예수금은 236조4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2.6% 늘었고 요구불성예금은 2.0% 증가했다.

9월말 은행 연체율은 0.30%(가계 0.24%, 기업 0.36%)였다.

KB증권의 1∼3분기 순이익은 1천61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9.3% 늘었다.

KB손해보험은 3분기까지 순이익 2천813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 순이익은 2천339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0.6% 줄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수익성이 개선하고 비은행 이익기반이 확대한 것을 실적이 좋아진 원인으로 꼽았다.

증권과 손해보험을 비롯한 비은행이 KB금융의 3분기까지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말 기준 27.0%에서 2017년 3분기 33.8%로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의 경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기반이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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