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학원, 어린이 고구마 수확제 열어…27년째 텃밭 운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학교법인 현대학원은 26일 울산시 북구 당사동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에서 '고구마 수확제'를 열었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오연천 현대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값진 수확을 축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확한 고구마로 만든 튀김과 전, 맛탕 등 다양한 음식의 시식행사도 열려 수확의 기쁨을 더했다.
고구마 수확제는 현대학원이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1991년부터 27년째 열고 있는 어린이 영농체험 행사다. 올해에는 68개교 초등학생과 14개 유치원생 등 모두 1만1천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5∼7월 직접 고구마를 심었다.
현대학원은 고구마 수확에 필요한 차량과 간식, 실습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캔 고구마(1인 약 2Kg)는 가져갈 수 있다.
체험행사 후에는 초대형 선박들이 건조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견학한다.
한편, 현대학원은 1991년부터 2만3천m²(약 7천평) 규모의 농경지와 수목원, 생태습지 등으로 이뤄진 9천900m²규모의 현대어린이자연학습원을 울산 북구 당사동에 운영하고 있다.
27년간 총 56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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