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최근 한중 갈등이 완화될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관련 여행주인 호텔신라[008770]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61% 오른 6만9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만9천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우선주인 호텔신라우[008775]도 4.53%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하나투어[039130](3.74%), 모두투어[080160](7.56%), 대한항공[003490](5.90%), 아시아나항공[020560](9.95%), 제주항공[089590](3.57%), 신세계[004170](5.13%),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7.83%) 등도 동반 상승했다.
화장품주 역시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아모레퍼시픽[090430](7.24%)을 비롯해 아모레G[002790](10.55%), LG생활건강[051900](5.95%), 코스맥스(3.33%), 한국콜마홀딩스[024720](2.93%), 한국화장품[123690](12.13%), 한국화장품제조[003350](26.97%)가 크게 올랐다.
이 중 LG생활건강, 한국콜마홀딩스, 한국화장품제조는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금한령'으로 울상이던 엔터테인먼트주도 모처럼 웃었다.
에스엠[041510](8.22%)과 CJ E&M[130960](3.69%) 등이 상승세를 탔다.
에스엠과 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장중 한때 각각 3만2천900원, 1만2천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13일)과 2년 만의 한중 국방장관 회담(24일)에 이어 이날 중국에서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이 7개월 만에 다시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다음 달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드 배치로 악화한 양국 관계가 호전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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