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의 메카로…서울약령시에 최대 규모 '한방진흥센터'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한약 유통의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 약령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연다.
동대문구는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 맞춰 오는 27일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전통 한옥 형태(연면적 9천604㎡)로 지어진 한방진흥센터 안에는 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한방상품홍보관, 한방카페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한방 천연 팩을 직접 만들어 붙이고 온열 매트에 누워보는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젊은층과 관광객을 서울약령시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약령시는 국내 한약의 70% 이상이 거래되는 곳이다.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한방 관련 상가 800개가 밀집해 있다.
한방진흥센터 건립에는 465억원(국비 75억원·시비 244억원·구비 146억)이 투입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한방진흥센터를 거점으로 먹거리,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