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뎁과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 착수…내년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보안업체 SK인포섹은 영상보안 기업 이노뎁과 사업협력 계약을 맺고 정보보호와 영상 감시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관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CCTV, IP카메라 등을 이용한 영상 감시 기술을 보안 관제 시스템에 탑재해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이 결합하면 CCTV로 불법 행위자의 신분과 행적을 확인하고, 시스템 접근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근 늘고 있는 영상보안 장비에 대한 해킹 위협도 차단할 수 있다고 SK인포섹은 설명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본격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SK인포섹은 통합관제서비스 기획 및 설계·서비스 운영을 맡고, 이노뎁은 통합관제 플랫폼에 연동하는 영상 감시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영업 및 마케팅은 산업 분야별 시장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SK인포섹은 정보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에 영상보안 기술을 적용해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안희철 SK인포섹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의 융합이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공공 및 산업 전 분야의 위협에 통합 대응하는 '디지털 시큐리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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