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광주비엔날레 국비 지원 촉구
경기도의회 의정교류 협약…임시회 폐회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의회(의장 이은방)는 '국제행사 일몰제 관련 재검토 건의'와 함께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지원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25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광주비엔날레 일몰제 적용은 근거가 불분명하고 국제적 성과와 기여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광주비엔날레는 '10년 이상 국고 지원을 받은 행사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정부의 국제행사 일몰제' 규정에 따라 예산이 30억 원에서 12억원이 삭감돼 28억원으로 줄었다.
시의회는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일몰제 적용을 즉각 철회하고 국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우수 국제행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이날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갖고 8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임시회에서는 광주시와 시교육청에서 제출한 안건, 의원발의 조례안 등을 심의했다.
조례안 27건, 규칙·규정안 4건, 동의안 49건, 건의안 1건, 의견청취 1건 등 모두 82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현장방문도 했다.
또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광주시의회를 방문해 의정교류 협약도 했다.
양 시도의회는 의회 인사권 독립, 보좌관제·후원회 설치 등 의원 의정활동 강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5·18국립묘지를 활용한 민주시민교육과 DMZ를 이용한 통일 안보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한다.
이정현 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시도가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에 시도의회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 한층 힘이 실리고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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