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대일렉트릭이 태국에 지사를 신설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스리우통(Sri U-thong), 테다(TEDA), 킨덴(Kinden) 등 7개 현지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 업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방콕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 방콕지사는 기존 싱가포르 지사와 공조를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아세안시장에서 고압차단기, 변압기, 회전기, 에너지 솔루션 등을 앞세워 2021년 매출을 7천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현대일렉트릭은 태국전력청과 200억 원 규모의 500㎸급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들어 9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0% 많은 323억 원어치 수주를 따냈다.
현대일렉트릭은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대한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이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도 열어 현지 업체들과의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기회의 땅"이라며 "동남아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련 지역의 영업력을 키워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해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출범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 지역 인프라 건설에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천100억 달러가 투자되고, 이 가운데 1천100억 달러 이상이 전력 인프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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