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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리수' 홍보에 153억원 투입…음용률은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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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리수' 홍보에 153억원 투입…음용률은 제자리걸음"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에 최근 5년간 홍보 예산 153억원을 투입했지만,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시민이 여전히 적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25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3년부터 5년간 아리수 홍보에 153억원을 투입했다.

2013년 14억2천만원을 시작으로 2014년 14억6천만원, 2015년 36억원, 지난해 44억원 등 홍보 예산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아리수 홍보 예산으로는 45억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수돗물을 바로 마시는 비율을 뜻하는 직접 음용률은 4.9%(2013년 조사) 수준이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직접음용률을 매년 조사하다 3년 주기 조사로 바꿨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아리수 홍보를 위한 시민평가단을 운영하고, 수돗물 안전성 홍보를 매년 하고 있지만 음용률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예산 투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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