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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로마·밀라노서 '한국의 밤' 행사…한식·한복에 찬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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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로마·밀라노서 '한국의 밤' 행사…한식·한복에 찬사 쏟아져

주이탈리아대사관·주밀라노총영사관, 나란히 국경절 행사…평창 올림픽 홍보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와 경제 중심지인 북부 밀라노에서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나란히 열렸다.

주이탈리아 대사관(대사 최종현)은 23일 밤(현지시간) 로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급 저택 빌라 미아니에서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 의원, 경제인, 외교관,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경절 행사를 개최했다.

대사관은 참석자들이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한복 패션쇼, 한식 요리 시연, 한국 전통주 소개, 이탈리아 대표 가곡인 '오 솔레 미오'의 국악 연주 등을 곁들여 호평을 받았다.




이선영 한복디자이너가 제작한 빛깔 고운 한복들이 무대에 오른 패션쇼와 너비아니 구이, 빈대떡 등 한식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 서유미, 김경모 셰프의 요리 시연에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대사관은 또 행사장 한켠에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가 비치된 올림픽 홍보공간도 마련, 10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최종현 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정부는 내년 2월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이 국제 사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탈리아 국민의 응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 기업들의 홍보 부스도 설치돼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24∼27일에는 로마 한국문화원에서 한복패션쇼, 조각보 전시회, 양국 중소기업 협력 세미나, 양국 관계를 진단하는 공공외교 포럼, 전통국악 공연, K팝 스타 화장법 시연회 등으로 꾸미는 '2017 로마 한국주간행사'가 이어진다.

주밀라노총영사관(총영사 장재복)도 이날 밀라노 시내 중심에 자리한 유서 깊은 박물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기술박물관에서 '밀라노 한국의 밤' 행사를 선보였다.


북부 이탈리아 지역의 정계, 문화계, 외교계 인사와 우리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 한식 소개와 만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등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의 효과 등을 설명한 한식 정찬 소개에 큰 관심을 보였고, 영양콩을 곁들인 호박죽, 닭고기 잣즙 무침, 해물 부추전, 두부조림 등의 한식을 맛보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장재복 총영사는 "최근 경제, 문화,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내년 2월 평창올림픽에도 이탈리아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라노총영사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밀라노 한인회와 협력해 밀라노의 명소인 스포르체스코 성에서 '이탈리아 한인음악축제'를 열고, 19일에는 주밀라노총영사관 갤러리에서 한지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한지 세계로의 여정'을 개막하는 등 밀라노 한국주간행사를 진행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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