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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린 고구마 드셔보세요'…디자인 덧댄 전남 특산물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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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린 고구마 드셔보세요'…디자인 덧댄 전남 특산물의 진화

전남도, 네이밍·브랜드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성과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전남 특산물이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한다.

민관이 상품 개발에 머리를 맞대면서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고 판로도 점차 넓히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의 땅끝 햇살찬 영농조합법인은 '아이스 고구마'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법인은 상품명, 브랜드·포장 디자인 개발을 전남도로부터 지원받았다.

삶아서 얼려 낱개 포장된 고구마는 살짝 녹여 셔벗처럼 떠먹어도 좋고,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먹어도 삶은 고구마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100% 해남 출신'이라는 어깨띠를 맨 고구마가 그려진 포장이 눈길을 끈다.

'먹을수록 예뻐져요. 참 좋구마!', '배고플 때 생각나는. 참 든든하구마!', '우리 아이 취향 저격. 참 맛나구마!' 등 포장별 문구도 익살스럽다.

법인은 모바일 유통플랫폼인 카카오팜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네이버 스토어팜, 우체국 쇼핑몰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장흥식품은 지하 암반수로 제조한 장흥 특산물 '햇콩마루'를 판매한다.

청국장을 우유 팩처럼 포장해 실용성을 더했다.






새로운 디자인 상품으로 미국 LA 상설 판매장에 입점했으며 현지 한인 축제 판촉행사에 참여해 3만 달러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전남도는 상품 네이밍, 브랜드 디자인 개발 사업을 통해 31개 마을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순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디자인은 투자비용 대비 상품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분야"라며 "영세한 사회적 경제 기업 상품의 가치를 대외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높이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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