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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미세먼지 제거설비업체 '비디아이' 코넥스→코스닥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발전소 미세먼지 제거설비 전문기업인 코넥스 상장사 비디아이가 다음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비디아이는 2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 계획을 밝혔다.

비디아이의 희망 공모가는 9만5천∼1만2천원이다.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약 160억원을 공모한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이 진행 중이다. 공모가가 결정되면 30∼31일에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신영증권[001720]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코넥스 상장사인 비디아이는 코넥스시장에서 주가가 9천500원, 시가총액은 400억원 수준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후 시가총액은 500억∼6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1992년 설립된 비디아이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탈황설비, 전기집진기, 석탄취급설비 등 발전플랜트 보조설비(BOP) 대부분을 취급한다.

정부는 발전부문의 미세먼지 25%를 줄이겠다며 2022년까지 석탄화력발전시설의 환경설비를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디아이는 정부의 대기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발전플랜트 보조설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정부 정책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2009년 두산중공업[034020]의 대만 발전소 성능개선 수주를 시작으로, 칠레,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7개 나라에서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비디아이 측은 강조했다.

매출액도 성장세다. 2014년 768억원이던 매출액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4.4% 성장해 작년에는 1천6억원을 기록했다.

비디아이는 태양광발전, 민간발전사업(IPP)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승만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친환경 발전플랜트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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