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日 야마구치현과 여성의 사회진출 포럼 열어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24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일본 야마구치(山口)현과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여성의 사회진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정곤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이 '여성의 사회진출 기반조성 시책'을 주제로, 이와사키 야스코(岩崎康子) 야마구치현 환경생활부 심의감 겸 남녀공동참여과장이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각각 저출산 문제, 경력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는 한일 양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경남발전연구원과 야마구치대학 등 학계에서는 여성의 일과 생활에 대해, 경남육아종합지원센터와 일본 라이프스타일 협동조합은 육아 지원과 여성 일하기 방식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권희경 창원대 가족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포럼 참석자들이 '일과 생활 균형(work-life ballanc)'과 '육아 지원'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한일 양국 모두 경제와 사회 등 전 분야에 여성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여성이 지닌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지역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히로나카 가쓰히사(弘中勝久) 야마구치현 부지사도 "이날 포럼이 여성관리직 등용을 촉진하고 여성 취업지원 등 과제 해결을 위한 경남도와 야마구치현의 교류는 물론, 민간단체와의 협력강화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소음·진동 피해 등 환경분쟁조정 사례집 제작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소음·진동 피해사례 등을 담은 환경분쟁조정 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200여쪽 분량의 사례집은 환경오염으로 말미암은 도민 재산피해와 정신적 피해를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구제하려고 운영 중인 경상남도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 조정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진동·비산먼지로 말미암은 피해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분쟁 사례와 그에 대한 조정결과 등 20여 건이 소개돼 있다.
지난해 11월 김해시에서 양봉업을 하는 A씨가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꿀벌이 폐사하는 피해에 대해 조정위원회가 2천여만원 배상 결정을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도는 이 사례집을 중앙부처와 전국 광역지자체, 도내 시·군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환경·축산·건축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교수, 기술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는 2014년 22건, 2015년 8건, 지난해 11건의 분쟁을 조정했다.
정영진 도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 피해로부터 구제받으려는 도민에게 이 사례집이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정하고 신속한 환경분쟁을 해결해 도민 재산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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