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로 유기동물 찾기까지"…창업경진대회 결선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와 함께 24일 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 '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왕중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월 28일부터 8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1천604개 팀이 예선과 본선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 중에는 전력 데이터, 기상 정보 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융합형 전력 절감 에너지 플랫폼인 '제노'와 유기동물 조회 정보를 활용해 실종된 반려동물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인핸드'가 포함됐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여행 전에 관광지를 미리 둘러볼 수 있는 'VR 관광 서비스앱', 충전소 자동 예약 서비스인 '오픈노트' 등도 결선에 올랐다.
최종 순위는 심사위원 평가, 청중평가단 점수 등을 합산해 결정된다. 대통령상(2팀), 국무총리상(2팀), 우수상(2팀), 장려상(4팀) 수상팀에 총 8천600만원 규모 의 상금을 준다.
이들은 자금 조달을 위한 보증 지원, 창업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 기반의 창업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2013년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총 58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다.
사용자의 피부 타입별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앱 '화해'와 국내외 71개 도시의 입장권 등을 실시간 예약 서비스해주는 앱 '와그'도 이 대회 출신 청년 창업 기업이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공공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원천으로써 신산업 분야 성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활용 혁신 창업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