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청렴도시 만들기' 행정력 집중

남양주 '청렴도시 만들기' 행정력 집중

전담반 구성…계약 부패방지 대책 마련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가 청렴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24일 전담반(TF)을 편성, 하도급이나 수의계약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패를 방지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담반은 단장인 행정안전실장을 비롯해 감사·기획예산·회계 부서와 도시공사 직원 등 3개 반 12명으로 구성됐다.






하도급 계약은 업체 선정에 개입하거나 무리하게 특정 업체를 추천하는 등 청탁, 금품수수 등 부패유발 요인이 항상 있다.

수의계약은 자본과 신용이 있고 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업체 편중 등 비리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른 저가·불법 업체 선정과 계약은 대형 안전사고와 부실 공사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 감사원의 광역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적정 기관 운영, 예산 집행 등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다음 달까지 각종 계약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찾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불법 계약과 비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청렴도시를 지향, 시민과 밀접한 분야의 부패를 예방하고자 수시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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