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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북 두드리며 수능대박 소망 하늘에 전하세요"

영동군 내달 17일까지 수험생·가족에 타북 기회 제공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고향인 충북 영동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이 있다.





2010년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울림통 지름 6.4m, 폭 6m 크기로 만들었고, 이듬해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등재됐다.

이 북의 이름은 '소망과 염원을 하늘에 전달하는 북'이라는 의미에서 '천고'(天鼓)라고 지었다. 영동군 심천면 난계국악체험촌에 전시됐는데,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타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동군이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가족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기 위해 이 북을 두드리는 기회를 준다.

수험생을 입증할 증명을 제출하면 이 북을 세 번 치면서 수능 대박을 기원할 수 있다.

타북 행사는 수능 이튿날인 다음달 17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촌을 방문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이 북 옆에 관내 수험생 200여명의 명단이 담긴 가림막을 내걸었다. 외지 수험생도 신청하면 이름을 게시해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하늘까지 울림을 전달하는 세계 최대 북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천고를 두드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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