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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산업 밝힌다…'을지로, 라이트웨이' 11월 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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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산업 밝힌다…'을지로, 라이트웨이' 11월 1∼5일 개최

대형 조명장치 등 각종 작품 선보여…축제기간에 제품 30% 할인혜택도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국내 최대의 조명 상권이 형성된 을지로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 중구는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으로 11월 1∼5일 을지로 조명거리와 DDP 어울림광장에서 '을지로, 라이트웨이(Light way) 2017'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을지로 라이트웨이는 우리나라 조명산업의 주춧돌인 을지로를 알려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축제다. 201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다.

을지로 조명 상권은 지하철 을지로3가역과 을지로4가역 사이 250m 구간을 비롯해 대림상가와 청계상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60년대 건축자재 관련 업종이 을지로에 진입할 때 끝머리에 들어섰다.

1970∼80년대까지 국내 조명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호황을 누렸으나 값싼 중국산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제조 규모가 축소됐다. 현재 200여개 매장이 유통·판매 위주로 영업 중이나 예전의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

중구는 리모델링 규제 완화, 골목투어 '을지유람' 개발, 상인협의체 구성 지원 등을 통해 을지로의 부활에 주력하고 있다. 을지로 라이트웨이도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DDP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쓸모없어진 것들을 잘살려 유용하게 만든다는 의미의 '무용지용(無用之用)'이다. 각종 조명전시, 세일마켓, 공연, 을지로 투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축제를 상징하는 메인조명은 DDP에 설치된다. 51개의 액체저장탱크를 활용해 제작되는 메인조명은 가로 16m, 세로 9.5m의 규모를 뽐낸다. 조명제어를 통해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변화를 연출한다.

또, 을지로 디자인·예술 프로젝트 5팀, 대학교 5팀, 창작그룹 30팀 등 총 40개 팀이 참가해 '무용지용'이라는 주제와 관련한 전문적이거나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평창올림픽 메달 디자이너인 이석우 씨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을지로 조명상인이 1대1로 짝을 지어 독창적인 조명상품을 개발해 전시하는 '바이(By) 을지로'는 이번 행사의 꽃이다.

9개의 을지로 조명점포가 참가하는 '조명상품 디자인 페어'는 점포별 대표조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대림상가 3층 보행 데크에서도 전시 프로그램 '을지로, 문 라이트(Moon Light)'가 진행된다. 10개 부스에 설치된 조명이 가을밤 을지로를 밝힌다. 이곳에서는 또 다채로운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이밖에 을지로 청년예술가가 진행하는 골목투어 프로그램인 '을지로, 달빛유람'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 을지로 조명점포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30% 할인받을 수 있다. 축제 포스터가 부착된 점포를 방문하면 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라이트웨이 축제는 을지로 조명제품의 우수함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디자인, 제작, 유통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을지로 조명산업의 강점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미래형 도심산업으로 발전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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