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24일 전 고점을 돌파한 코스피가 앞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인지 연구원은 "60일 이동평균선이 횡보로 전환된 상황에서 전고점을 돌파할 경우 이격 부담으로 강한 상승세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당분간 코스피의 완만한 상승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의 과거 전 고점 돌파 후 패턴을 보면 한 달 이상 주가가 횡보하는 가운데 60일 이평선이 상승하며 점진적으로 상승 추세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강한 경우 15일 이평선 이탈 전까지 상승 국면이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전 고점 돌파 후 단기 이평선 중심의 상승세가 진행 중이므로 15일 이평선 이탈 확인 전까지는 단기 상승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강한 주도주가 부각되진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005930] 잠정실적 발표 후 기존 주도주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탄력이 둔화했고 기술적으로도 과매수 국면에서 조정이 시작돼 단기적으로 9월과 같은 강한 상승세가 진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보다 부담스러운 점은 내년 실적 전망"이라며 "현재 시장 전망치를 보면 내년에 이들 종목의 실적이 올해와 같이 추세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지수와 관련해선 "등락 과정에서 9월 저점이 8월 저점보다 높게 나타났고 작년 말 바닥에서 그린 상승 추세선이 지지되고 있어 매수세가 강해지는 흐름"이라며 "단기적으로 전 고점 돌파에 실패해도 중장기로는 680 수준의 저항대 돌파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 등락 과정에서 60일 이평선 위에서 저점이 나오는 모양이 관찰되면 코스닥지수의 680 돌파가 임박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710 수준에 있는 지난해 고점대가 상승 목표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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