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13일 스웨덴·핀란드서 공연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립무용단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북유럽 무대에 오른다.
도립무용단은 내달 9일과 13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 뮤지칼리스카(Musikaliska)와 핀란드 헬싱키 사보이시어터(Savoy Teatteri)에서 '한국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Korea)이라는 주제로 각각 공연을 펼친다.
주스웨덴·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에는 현지 외교부 관계자와 전·현직 대사, 경제·문화계 주요 인사는 물론 교민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도립무용단은 섬세한 동작과 빠른 발디딤을 보여주는 '태평무'와 옛 선비의 자태와 품위를 뽐낸 '한량무', 풍자 가면극 '말뚝이춤', 화려한 춤사위가 특징인 '부채춤' 등 75분간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경기도립무용단 김정학 예술단장은 23일 "무용은 국경을 넘어 소통이 가능한 예술언어로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엄선했다"라며 "탄탄한 콘텐츠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무용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도립무용단의 북유럽 공연은 올해 공연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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