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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KS행' 김태형 감독 "KIA 상대, 두산만의 야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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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KS행' 김태형 감독 "KIA 상대, 두산만의 야구로"

"오재일 4홈런에 나도 놀라…함덕주 대견해"




(창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50) 두산 베어스 감독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쾌거에도 들뜨지 않았다.

어차피 이번 가을, 김 감독과 두산의 목표는 한국시리즈 3연패였다.

이제 첫 관문을 통과했을 뿐이다.

두산은 21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PO) 4차전을 14-5 대승으로 장식하며, PO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태형 감독은 차분한 표정으로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기쁘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보다도 감정을 덜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펼친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 직행에 두산을 기다린다.

김태형 감독은 "KIA는 힘 있는 팀이다. 선발 투수와 타자 모두 힘이 있다"고 상대를 예우하면서도 "두산은 두산만의 야구가 있다. 상대를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의 야구를 펼치겠다"고 '정공법'을 예고했다.

PO 1∼4차전에 모두 부진했던 선발진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에 대한 신뢰도 여전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 순서는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PO 4차전의 영웅은 4홈런 9타점을 올린 오재일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나도 놀랐다. 지난 2년 오재일이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다. '이번에는 뭔가 보여주겠다'더니 정말 잘했다"고 웃었다.

이어 4경기 연속 등판해 총 6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함덕주에 대해서도 "체력을 걱정했는데 오늘 더 자신 있게 던지더라. 대견하다"며 "한국시리즈에서도 잘 던져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에 부임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더니, 2016년에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도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한 항해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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