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내 예선' 성격의 대회에서 주 종목 여자 500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38초2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18일 1차 레이스에서 38초52로 1위 자리에 오른 이상화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1차 레이스 성적을 깼다.
1,2차 레이스 성적 중 좋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그는 2차 레이스 성적으로 여유롭게 우승했다.
이상화는 이미 올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ｍ에서 은메달을 따내 우선 선발자로 새 시즌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상화는 다음 달부터 열리는 1~4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평창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2차 레이스 2위는 38초83을 기록한 김현영(성남시청)이 차지했고 3위 자리에는 김민선(서문여고·38초91)이 올랐다.
ISU 월드컵 여자 500ｍ는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상화와 김현영, 김민선, 박승희(스포츠토토)가 출전권을 땄다.
2018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11월부터 열리는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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