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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트럼프-北, 말로 상황 악화시키는 것 지혜롭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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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트럼프-北, 말로 상황 악화시키는 것 지혜롭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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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丁의장 "트럼프-北, 말로 상황 악화시키는 것 지혜롭지 못해"

    슬로바키아 대통령·국회의장과 북핵대응·경제협력 논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슬로바키아를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을 만나 북한 핵·미사일 대응방안과 양국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브라티슬라바의 대통령궁에서 키스카 대통령을 면담하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가 말로 상황을 악화시킨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유엔이 국제사회 규범을 어긴 북한을 제재하고 있지만, 제재는 목적이 될 수 없다"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북한을 대화와 타협으로 끌어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슬로바키아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정의롭게 활동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키스카 대통령은 "슬로바키아도 북한 핵개발 문제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면서 "유엔총회에서도 대화와 타협이라는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대화를 하는 데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을 활용하는 게 유익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키스카 대통령이 "내년 2월 평창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고, 국회도 찾겠다"고 말하자 정 의장은 "양국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슬로바키아의 경제성장 과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자 하지만, 현지에서 노동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며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또 "기아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질리나 지역과 현대차가 있는 체코 오스트라바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키스카 대통령은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을 안다"며 "우리도 기아차를 배신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곧이어 정 의장은 안드레이 단코 국회의장을 면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기업의 현지 투자를 넘어 교육문제나 연구개발(R&D) 등 다른 영역에서도 양국이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IT산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두 나라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단코 의장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단코 의장은 "한국 투자자들이 겪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언제든 들을 준비가 돼있다"며 "양국 우호 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단코 의장은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노동자와 경영진 사이에 대화의 창이 열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단코 의장은 면담장에서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에 온 지 10년째인데, 회사가 성장한 만큼의 혜택을 노동자들이 보지 못했다는 불만이 있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회견에서 "혹시 문제를 느낀다면 사전에 잘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 해소하고, 더 큰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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