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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명수' 지하수 전문연구기관 설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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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명수' 지하수 전문연구기관 설립 시급

안창남 도의원 "지하수 보전 관리기금 활용…타당성 조사 추진해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한 전문연구기관을 하루빨리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창남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의원은 29일 제주도 환경보전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5년부터 조성한 지하수 보전 관리기금을 활용, 지하수 관련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 보전·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는 '제주도지사는 지하수 보전·관리 기본계획의 시행에 필요한 재원 조성과 지하수 연구사업 및 지하수 보전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지원하기 위해 제주도 지하수 보전·관리기금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금은 제주도개발공사 출자배당이익금의 연 20%, 그 밖의 운용 수익금 등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 용도는 지하수 연구소 설립 사업 추진 등이다.

안 의원은 "2017년도 말 조성액은 57억5천만원이다. 앞으로 제주 지하수를 바탕으로 한 삼다수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제주도개발공사 출자배당금도 증가할 것"이라며 "지하수 오염방지와 연구조사를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성된 기금 일부를 사용해 지하수 연구소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히, 가축분뇨의 무단배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확산하고 있어, 양돈장 주변 등 가축분뇨배출 시설 주변에 대한 숨골 조사와 지하수 오염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숨골은 용암동굴이 붕괴하거나 지표면 화산암류가 갈라진 곳으로, 지하수 함양의 원천인 동시에 오염의 취약한 고리이기도 하다.

또 "지하수 관련 관측망은 지하수위·인공함양·지하수 이용량·지하수 수질 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부서가 다르고 위탁업체도 서로 달라 통합적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하수 관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하수 전문인력 양성, 지하수위·수질·인허가 관리 등을 통합할 수 있는 통합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지하수 관련 정보 실시간 제공 필요성도 역설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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