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나무 칫솔업체 등 25개 '사회적기업' 육성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19일 25개 '사회적기업' 창업팀을 선정해 육성·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 시상식과 사업발표회를 열어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25개 창업팀을 최종 선정했다.
사회적기업은 영업을 통해 취약계층 취업 등 공익적 목적을 함께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와 6년째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6기 선정 업체 가운데 '닥터노아'는 대나무 칫솔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베트남 대나무 생산지 여성 60명을 고용하고 월 10만 개의 칫솔을 생산해 베트남 대나무 생산지 주민들의 빈곤 문제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닥터노아를 비롯한 25개 창업팀은 앞으로 24개월 동안 최고 1억 원의 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창업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재단과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을 지속해서 발굴, 청년과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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