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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 건축물 53% 지진에 취약…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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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 건축물 53% 지진에 취약…대책 필요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내 공공·민간 건축물 절반 이상이 지진에 취약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경학 의원이 분석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전체 내진설계 대상 공공건물 1천142개 중 내진설계가 된 시설은 533곳으로 46.7%, 민간건축물의 경우 내진적용 대상 총 4만8천981개 중 23.2%인 1만1천37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공항 시설물 15개 중 8개가 내진 설계를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1978년부터 1998년까지 전국적으로 연간 평균 19.2차례 지진이 발생했지만 1999년 이후 2016년까지 평균 58.9차례로 3.1배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대부분 규모 2.9 이하의 작은 지진이지만 점차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에서는 2014년 7차례, 2015년 8차례, 2016년 11차례, 2017년 10월 현재까지 9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그는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수성,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라는 점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내진설계 보강 등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유도하기 위한 내진 설계 확대 지방세 감면제도 홍보는 물론 건축조례 개정을 통해 건축물 내진 설계 보강 시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행정의 적극적인 내진보강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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