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1·3·5년물 연중 최고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7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하며 1년물과 3년물, 5년물이 동반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1bp=0.01%p) 오른 연 1.947%로 장을 마쳤다.
1년물은 0.6bp 오른 1.575%, 5년물은 1.6bp 오른 2.146%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장기물도 오후 들어 반등해 10년물은 0.3bp, 20년물은 0.4bp, 30년물은 0.5bp, 50년물은 0.6bp 상승 마감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낮은 물가에 개의치 않는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해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 경계감이 커지면서 적극적인 매수가 제한되고 있는 점도 약세 흐름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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