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입원환자 폭행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시립정신병원과 제1요양병원을 운영할 새로운 민간위탁자 선정에 나섰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립정신병원과 제1요양병원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 정신병원 등은 정신 장애와 치매노인 등에 대한 진료와 치료, 임상 및 역학조사, 치매에 대한 교육 등을 맡아왔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7월 입원환자에 대한 병원 관계자의 폭행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20년 넘게 이어졌던 민간 위탁을 해지했다.
시립 정신병원과 제1요양병원은 각각 296병상과 263병상 규모로 1998년과 2002년부터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달 중으로 새로운 민간위탁자 모집에 나서 다음 달 위원회를 선정한 뒤 연말 안에 인계·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탁 기간은 기존 의료법인의 잔여 위탁 기간이 아닌 신규 계약 시점에서 5년이다.
광주시는 새로운 위탁자를 선정하더라도 기존 근무 중인 200여명의 직원들은 가급적 고용승계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의료법인은 이사장의 환자 폭행과 관련 CC-TV 삭제 등으로 현재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영상을 삭제한 직원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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