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기자 등 전문가들 예측…한국선수들, 모두 예선 통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김우진(청주시청)이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우승 '1순위'로 꼽혔다.
세계양궁연맹은 1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수록한 기사에서 이번 대회 남녀 리커브·컴파운드 부문별 우승자를 각국 양궁 전문기자 6명에게 예측하게 했다.
6명 가운데 5명이 리커브 남자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김우진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존 스탠리 기자는 "김우진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마치 연습하는 것처럼 편안해 보였다"고 묘사했고, 크리스 웰스 기자는 "이번 시즌 김우진은 누구보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여자부에선 장혜진(LH)이 두 표를 받았다.
바네사 리 기자는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준 뛰어난 기량을 보면 장혜진이 여전히 불붙은 상태"라며 망설임 없이 장혜진을 꼽았고 안드레스 바스케스 기자도 김우진과 장혜진이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했다.
개최국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도 두 표를 받은 가운데 존 스탠리 기자는 베를린 양궁 월드컵과 대만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한 강채영(경희대)에게 금메달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사진기자인 딘 앨버가는 "연습장에게 송윤수를 봤는데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여자 컴파운드에서 송윤수(현대모비스)의 우승 가능성을 예측했다.
한편 이날까지 진행된 리커브 남자, 컴파운드 남녀 예선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무난히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리커브 여자부 예선은 1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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