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 구매 고객 분석 결과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더위가 길어지면서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10월 초·중순 백화점에서는 어떤 제품이 많이 팔릴까.
17일 광주 신세계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절기 화장품 장르의 키워드인 보습제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7.8% 상승했다.
색조 화장품의 매출이 꾸준히 올라가는 가운데 매트 컬러의 립 제품이 작년보다 4.8% 상승했다.
올가을·겨울 메이크업 트렌드인 '세미 매트'는 과거 유행했던 촉촉하고 반짝이는 피부 연출을 중시했던 '물광 메이크업'과 달리 자연스러운 느낌이 연출 포인트다.
광주 신세계 김현옥 화장품 판매 담당은 "최근 출시되는 보습제품은 피부 보습과 안티에이징 두 가지 기능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식품 매출은 작년보다 3.8% 역신장한 가운데 감기 예방, 피로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감잎차, 국화차, 발효차는 1.2% 상승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와 체력보강을 위한 제품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여성과 남성패션은 각각 9.9%, 8.3% 역신장한 가운데 보온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아웃도어 패딩은 12.2% 상승했다.
한도한 남성패션 담당은 "올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보온성과 캐주얼 느낌을 강조한 롱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패딩의 가격은 브랜드별로 25만원대에서 80만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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