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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에 쿨루프 설치하니…표면온도·전기사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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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에 쿨루프 설치하니…표면온도·전기사용량 '↓'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건물 옥상에 '쿨루프'(Cool Roof)를 설치했더니 설치 이전보다 전기사용량이 1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쿨루프 설치 옥상의 표면 온도는 인근의 미설치 건물보다 평균 18.1도 낮았다.

이는 전북도가 올해 여름 지역아동센터 9곳에 쿨루프를 설치한 뒤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쿨루프는 건물 옥상에 햇빛과 열 반사 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를 입혀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는 공법이다.

분석결과 쿨루프를 설치한 건물 옥상의 표면 온도는 설치하지 않은 인근 건물보다 지역에 따라 14∼28.7도가 낮았으며 평균적으로 19.1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하절기(7∼8월) 이들 아동센터 9곳의 전기사용량은 총 1만3천812kW였으나 쿨루프를 설치한 올해는 1만1천374kW로 2천438kW(17.7%)가 줄어들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68만원을 가량을 절약하고, 30년생 소나무 6천여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동반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최근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북기후·환경네트워크, KCC 전주공장, 지역 아동센터 전북지원단과 업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동센터 건물이 대부분 오래된 탓에 집중호우 때는 지붕에서 비가 새고 불볕더위 때는 열기가 그대로 내려와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무척 힘들어했다"면서 "쿨루프를 설치하면 건물 온도가 낮아지고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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