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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생태관광 벨트 밑그림 나왔다

옥천군 국가정원·예술공원·생태습지 등 6개 지구 테마개발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지역 대청호 일원의 생태관광 벨트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옥천군의 용역을 받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7일 옥천군청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 장계 국가정원 ▲ 교동 호수 생태예술공원 ▲ 안터 생태습지 ▲ 피실 숲 속 야영장 ▲ 오대리 치유 숲길 ▲ 석호리 생태예술마을 등 6개 지구 테마개발을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장계 국가정원에 물의 정원(대청호)·문학의 정원(향수의 시인 정지용)·묘목의 정원 등을 꾸미고, 교동호수에는 생태문학체험관·스카이워크·야외영화관·저잣거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옥천읍 수북리 안터마을 앞 2만8천㎡의 호수 가장자리에는 생태습지를 가꿔 인근 선사공원과 연결하고, 피실마을은 숲 속 야영장··생태 체험 로드·반딧불이 탐방 로드 등을 만드는 방안이 나왔다.

오대리 치유 숲길에는 대청호 둘레길·백다골 풍경길·생태탐방선 선착장 등이 들어서고, 석호리 생태예술마을에는 수변 갤러리가 제안됐다.

연구원 측은 이들 사업을 모두 추진하려면 약 1천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대청호의 잠재적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고, 지역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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