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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산단 LNG기지 유치할까 말까…당진시 주민의견 수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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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산단 LNG기지 유치할까 말까…당진시 주민의견 수렴 나서

사업 설명회·공청회 열어 의견 수렴 후 유치 여부 결정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제5LNG기지 건설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지역으로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선정, 발표하자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이의 유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당진시는 제5LNG기지 유치와 관련한 지역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0년부터 2031년까지 석문산단 100만㎡에 3조원을 투입해 20만㎘급 저장탱크 10기를 갖춘 제5LNG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LNG 하역설비와 기화송출설비 등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그동안 제5LNG기지의 석문산단 유치 의사를 표명해 왔다.

기지가 입주하면 이 단지와 연계한 다목적 항만시설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단의 기업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주변 경관을 저해하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과 함께 어업활동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는 사업협의체(가칭)를 구성한 뒤 사업 설명회와 공청회를 잇따라 열어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받는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유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LNG기지 건설과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장단점과 중장기적으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뒤 가스공사와 협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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