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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필드 복귀 박인비,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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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필드 복귀 박인비,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종합)

국내 대회 우승 없지만 포인트 100점 돌파

이정은, 컷 통과하면 투어 통산 네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 고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2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다.

박인비는 1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6천66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박인비가 공식 대회에 나오는 것은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후 박인비는 역시 8월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불참했다.

메이저 대회였던 9월 에비앙 챔피언십도 건너뛴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박인비는 또 이 대회를 통해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게 됐다.

2004년 창설된 KLPGA 명예의 전당에는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박세리(40)와 신지애(29)가 가입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

K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포인트 100점 가운데 박인비는 현재 99점을 획득했다.

미국 또는 일본 투어 풀시드권자가 KLPGA 주관 대회에 한 시즌 3개 이상 대회에 나올 경우 2점을 주는데 박인비는 이 대회가 올해 세 번째 출전하는 KLPGA 투어 대회다.

따라서 박인비는 이번 대회로 101점을 쌓게 되면서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16년 6월 미국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미 가입한 박인비는 이 대회 2라운드 종료 후 기념사진 촬영과 핸드프린팅 등의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원래 1라운드 종료 후 축하 행사를 열 예정이었으나 2라운드가 끝난 뒤에 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공교롭게도 박인비는 아직 KLPGA 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데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됐다.

메이저 대회에서 7승을 포함, LPGA 투어 18승을 거둔 박인비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했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 두 차례 대회를 포함해 18번 국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우승 없이 준우승만 6번 했다.

박인비는 "LPGA에 이어 KLPGA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입회 조건 채우기가 어려웠는데 좋은 시기에 올라가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절묘하게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온 파트너 KB금융그룹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KLPGA의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네 번째 대회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는 한국여자오픈 김지현(26), 한화클래식 오지현(21), KLPGA 챔피언십 장수연(23)이 차례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는 박인비와 지난해 우승자 김해림(28)을 비롯해 고진영(22), 이정은(21), 김지현, 오지현, 장수연 등이 출전하고 초청 선수로 이미향(24),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나온다.

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우승한 좋은 기운으로 메이저 대회를 맞게 돼 기쁘다"며 "들뜬 마음을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골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톱10 진입을 목표로 내건 그는 "KLPGA 투어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10위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상금 선두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기게 된다. 이정은은 현재 9억9천940만원을 올해 상금으로 벌었다.

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는 2014년 김효주(22)가 12억원으로 맨 먼저 달성했고 지난해 박성현(24)이 13억3천만원, 고진영 10억2천만원으로 두 명이 10억원 이상을 벌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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