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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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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추진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25∼27일 개최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오는 2019년 예정된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시의 평생학습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 그 가치와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학습도시 조성 예산을 올해 59억4천만원에서 2018년도 69억6천만원, 2019년 128억8천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도서관과 복지관 등 613개 시설을 평생학습공간으로 지정해 '학습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의 대륙회의인 '아태지역 네트워크 회의'를 구성해 수원시가 '의장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염 시장은 오는 25∼27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Mid-Term Review)'를 소개하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수원시가 세계적 평생학습도시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지난 2009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1년 개최될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유네스코 100여 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세계적인 회의를 한국 최초로 유치한 것은 우리 시가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결과"라면서 "평생학습도시 선도도시인 우리 시가 중간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25일 본회의에서 평생학습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새로운 과제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26∼27일에는 '2030 성인학습 전망'과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향한 주요안건을 주제로 세션을 열고, 폐막식에서는 이번 중간회의 결과를 담은 '수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중간회의 개막에 앞서 24일에는 국내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이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중간회의의 연계행사로 26일 오후 6시 수원 아주대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는 '평생교육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헌정 기념식'이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영도 제일평생학교장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한편, 오는 27∼28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동 일원에서는 '2017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독서문화축제'도 열린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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