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장애물 감지 '로보센스 2.0' 등 탑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가 유선 청소기와 같은 수준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춘 새 무선 청소기 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15일 "독자 개발한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 흡입력을 자랑하는 '코드제로 T9' 3종(모델명: T960D, T950S, T940R)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 P8'와 공기와 먼지를 분리하는 '2중 터보 싸이클론'이 탑재된 이 제품은 흡입력이 최대 250W 수준으로,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유선 청소기와 비슷하다.
또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7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이 적용돼 0.3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ｍ) 크기의 초미세 먼지까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99% 차단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독일 인증기관 SLG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고, 영국 알레르기협회로부터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성증도 인증받았다.
특히 T960D와 T950S 등 2개 모델은 청소기 본체가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면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로보센스 2.0'을 탑재하고 있다.
'로보센스 2.0'은 본체의 기울기를 감지해 이동할 때 바퀴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자이로센서'와 거리와 속도 변화를 감지해 손잡이와 본체 사이 거리를 1ｍ로 유지해주는 초광대역 센서, 전면과 측면의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방지하는 레이저센서 등을 갖췄다.
아울러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하면 일반 모드에서 40분, 강(强) 모드에서 최대 3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이밖에 '2중 자동 먼지 압축' 기능을 적용해 먼지날림 없이 기존 제품보다 3배 더 많은 먼지를 담을 수 있고, '이중 회전 핸들'을 통해 청소할 때 손목을 비틀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LGT9.co.kr)를 통해 '100인의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코드제로 T9'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가격은 사양별로 129만~15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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