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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NA 돈줄 더욱 옥죈다…계열 생보사 자금 이용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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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NA 돈줄 더욱 옥죈다…계열 생보사 자금 이용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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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NA 돈줄 더욱 옥죈다…계열 생보사 자금 이용 차단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 보험 규제당국이 공격적으로 해외 기업 사냥을 지속하는 하이항(海航·HNA)그룹의 자금줄을 더욱 옥죄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하이항 그룹의 계열사인 보하이(渤海)생명보험이 모기업과 다른 계열사들을 상대로 한 금융 지원을 6개월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하이생명과 그룹 계열사들이 현재 맺고 있는 금융 거래도 종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감회는 보하이생명 외에 다른 4개 생보사에 대해서도 모기업에 자금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보감회는 연초에 보하이생명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내부 통제와 그룹 계열사들의 금융 거래를 관리하는 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은행 규제 당국이 시중은행들에 대해 하이항 그룹과 안방보험, 다롄 완다, 푸싱 그룹 등 해외 기업을 활발하게 사들였던 몇몇 기업에 대한 신용 위험도를 조사토록 요구한 데 뒤이은 것이다.

하이난성의 지방항공사로 출발했던 하이항 그룹은 2010년 첫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선 이후 다양한 업종에서 굵직한 M&A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발표한 하이항 그룹의 M&A 계약만도 400억 달러를 넘는다. 이 가운데는 도이체방크의 지분 약 10%,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힐튼 월드와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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