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청년들 창업 첫발 내딛는다…월드옥타무역스쿨 25일 개교
해외 120명, 국내 50명 참가…우수 아이템엔 현장 투자유치 기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내외 청년들이 창업 계획을 세우고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인 '제15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이 오는 25∼31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개최하는 이 무역스쿨에는 해외 120명, 국내 대학생 50명 등 모두 170명이 참가한다.
올해에는 아주대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 한남대, 전주대, 호남대, 경남대, 울산대, 계명대, 차의과학대, 고려대 등 10개 대학 학생이 글로벌 창업을 꿈꾸며 입교한다.
이들은 25일 오후 입교식을 시작으로 6일 동안 오준 전 유엔 대사를 비롯해 박진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 송봉섭 아주대 교수,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이영현·고석화 명예회장 등의 특강을 듣고, 글로벌 리더십 워크숍에 참가한다.
또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창덕궁과 비원 등을 견학하고, 문화체험에도 나선다.
특히 팀별로 나눠 창업 아이템을 짜고, 이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상륙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집중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우수 아이템은 30일부터 3일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주최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프로그램인 '라이징스타 쇼케이스'에 출품된다. 73개국 148개 지회에서 참가한 1천여 명의 회원으로부터 현장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는 창업 지원 행사다.
월드옥타는 매년 6∼8월 대륙과 지역에서 통합 교육으로 무역스쿨을 치르거나 지회별로 나눠 진행한다. 교육이 끝나면 성적이 우수한 수료생을 10월 모국으로 초청해 '모국 방문 창업무역스쿨'을 연다. 지난 2003년부터 15년 동안 1만9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박기출 회장은 13일 "문재인 정부의 최대 화두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이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월타옥타도 '창업'에 초점을 맞춰 무역스쿨을 연다"며 "청년들이 이미 해외에 나가 자리를 잡은 월드옥타 회원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공창업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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