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양재천서 13일 가을걷이 체험 행사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남구는 13일 오전 11시 영동4교 인근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유치원생·초등학생·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전통 방식대로 낫을 써 벼를 베고, 타작과 볏단 쌓기 등을 체험하는 자리다.
'메뚜기 잡기' 같은 재미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시간에는 농악대 놀이패가 울리는 흥겨운 우리 가락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양재천의 사계절을 포착한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거두는 벼는 올해 5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직접 모내기한 것으로, 건조·도정작업을 거쳐 관내 복지시설 등에 기부된다.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은 겨울에는 전통 썰매장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을 맞는다.
행사장은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이나 3호선 도곡역에서 내려 영동4교에서 하류 방향으로 50m 내려가면 찾을 수 있다. 문의 ☎ 02-3423-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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