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사랑' 최시원 "'그녀는 예뻤다'와 달라…공감이 포인트"
백수 된 재벌3세와 생계형 알바족의 코믹로맨스…tvN 14일 첫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여러분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전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는 14일 첫 방송하는 tvN 주말극 '변혁의 사랑'에서 갑자기 백수가 된 재벌3세 변혁을 연기하는 가수 겸 배우 최시원(30)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름처럼 시원한 인사로 입을 열었다.
'변혁의 사랑'은 지난 8월 전역한 최시원의 복귀작이다.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코믹 캐릭터까지 그가 입대 전 출연해 호평받은 '그녀는 예뻤다'를 떠올리게 한다.
이에 최시원은 "언뜻 보면 이전 캐릭터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역할 자체가 굉장히 다르고, 이번 드라마는 '공감'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드라마를 보고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군대에서 마지막 휴가를 나왔을 때 '변혁의 사랑' 대본을 봤는데 직설적인 유쾌함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또 송현욱 PD님의 팬이고 강소라 씨, 공명 씨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최시원은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과장된 몸 개그를 자주 선보였다.
그는 "몸 개그라기보다는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다 보니 재밌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며 "강소라 씨 목말 태우는 장면도 있었는데 정말 가볍더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최시원은 자신이 소속된 그룹 슈퍼주니어도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전하며 "1년 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또 새롭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변혁의 사랑'은 가진 것은 없어도 절대 좌절하지 않는 청춘들의 성공과 실패,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현실 청춘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스토리에 로맨스, 코미디를 적절히 버무리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대본 집필은 '욱씨 남정기'의 주현 작가가, 연출은 '또 오해영'으로 유명한 송현욱 PD가 맡았다.
송 PD는 "청년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라 한동안 청춘극이 없다가 최근 '쌈, 마이웨이'와 '최강 배달꾼' 등이 다시 나와 반갑다"며 "'변혁의 사랑'도 그 연장선에서 서로 다른 처지의 청춘이 꿈을 갖고 협력하는 이야기를 담겠다"고 말했다.
최시원과 강소라 외에 공명, 이재윤,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14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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