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빌라에 여학생 2명 가두고 폭행한 8명 검거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여중생과 여고생 2명을 빌라에 가두고 폭행한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중감금 등 혐의로 A(19)양 등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0일 오전 1시께 B(16)양 등 2명을 차량에 태운 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빌라에 가두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에 B양 등을 태우고 전주 시내를 돌아다니다 함께 빌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 부모는 자녀가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B양 등의 위치 파악, 빌라에 함께 있던 A양 등 8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일부는 'A양 등을 감금하지 않았다. 함께 돌아다녔을 뿐이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는 범행 동기 등 진술을 거부했고, 일부는 진술했지만 피해자의 말과 다르다"며 "재차 조사를 벌여 사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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