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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위 선회비행에 주민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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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위 선회비행에 주민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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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위 선회비행에 주민 화들짝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선경 기자 = 대북감시를 위해 출격한 공군 조기경보기(일명 피스아이)가 난기류를 만나 공항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새벽녘 민가 위를 여러 차례 선회비행해 주민들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공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약 20분간 공군 조기경보기가 경남 거제시 일대를 빙글빙글 도는 선회비행을 했다.

    조기경보기가 3천m 상공을 날고 있어 주민들은 맨눈으로 비행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전투기에서 나는 것 같은 굉음이 계속 이어지자 일부 주민들이 불안에 떤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 옥포동에 사는 옥모(50) 씨는 "새벽에 자다가 큰 소리가 나서 놀랐다"면서 "이제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불안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주민은 "새벽녘 거제 상공을 6회 정도 집중적으로 비행하는 모습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공군은 전날인 11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출격한 조기경보기가 남해안 일대를 뒤덮은 난기류 탓에 야간 작전을 변경하고 공항으로 복귀하던 중 소음이 났다고 밝혔다.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서는 연료를 일정 이상 소모해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거제도 상공에서 여러 차례 선회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면서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명 '피스아이'로 불리는 공군 조기경보기는 공중감시레이더로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물샐틈없이 감시한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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