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사할린 한인 2∼3세와 국내 거주 가족 초청 만찬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대한적십자사(한적)는 12일 국내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 1세와 고국을 방문한 이들의 후손인 사할린 한인 2∼3세를 초청해 환영 만찬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한적은 이날 "경기도 안산 소재 호텔 스퀘어에서 올해 첫 사할린 한인 2∼3세 모국 방문자들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일 1세 가족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 및 축하 공연 등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사할린 한인 1세 영주 귀국에 따른 사할린 한인 후손과 이산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즈노사할린스크, 하바롭스크 등에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 교포를 대상으로 한 '사할린 한인 2∼3세 모국방문 사업'의 하나로 열린다.
사할린 한인 2∼3세 310여 명은 한적의 지원으로 올해 9차례에 걸쳐 국내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만나게 된다.
한적은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했다가 광복 후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 1세(1945년 8월 15일 이전 사할린 출생 또는 거주자) 등의 영주 귀국을 지원하고 있다.
yoon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