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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대전대 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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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대전대 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 지정

지역대학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전자조달 안정적 운영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은 12일 대전대 산학협력단을 전자조달지원센터로 지정해 지정서를 수여했다.




조달청은 입찰·심사 등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핵심 기능을 직접 운영하지만, e-발주 등 부대 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한다.

외부 위탁은 잦은 업체 변경으로 전문성을 쌓기 어렵고 영세업체가 수주하면 고용 불안으로 운영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

조달청은 전자조달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부대 서비스를 전담하는 센터 지정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부터 3개월간의 모집공고와 지정평가를 거쳐 대전대 산학협력단을 전자조달지원센터로 지정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가 위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사업수행능력과 수행계획, 업무 이해도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했다.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지난달 말부터 3개월간의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위탁사무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 위탁 대상은 e-발주 시스템 등 8개 사업, 31억원 규모이며, 2019년에는 조달 정보화 등 2개 사업(12억원)을 추가한다.

신규로 발주하는 사업도 센터의 사업수행 능력을 판단해 추가로 위탁이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조달 정보화의 핵심인 나라장터는 센터 운영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8개국 89개 대학과 교류협약을 맺은 대전대의 해외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인력을 활용해 나라장터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센터 지정으로 전자조달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게 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시도하는 정부와 지역대학 간 협력모델로 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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