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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스오케스트라, 英떠나 伊에 새 둥지…브렉시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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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스오케스트라, 英떠나 伊에 새 둥지…브렉시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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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스오케스트라, 英떠나 伊에 새 둥지…브렉시트 여파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 유스오케스트라(이하 EUYO)가 영국을 떠나 이탈리아에 새 둥지를 튼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이탈리아 문화장관은 EUYO가 내년부터 이탈리아로 본부를 옮기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EUYO는 발족 이래 줄곧 런던에 근거지를 둬왔으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계기로 탈(脫) 영국을 결정했다.

마셜 마커스 EUYO 단장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EU에서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EUYO가 EU 바깥에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EUYO는 공식 본부는 로마에 있는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방송국에 두되, 주된 활동은 북동부 페라라에 자리한 아바도 극장을 기반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밝혔다.

2014년 타계한 이탈리아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주도로 1976년 창립된 EUYO는 EU 가맹국의 17∼24세의 청소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이다. 40여년의 세월 동안 약 3천명의 젊은 음악도들이 거쳐 가며 EU의 화합 정신을 음악으로 구현해왔다.


EUYO를 조련한 지휘자의 면면도 아바도를 비롯해 다니엘 바렌보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으로 화려하고, 역대 단원들도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관현악단의 주축으로 성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현재 EUYO에는 EU 회원국 28개국의 160명의 연주자가 속해 있으며, 음악 감독은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가 맡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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