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하늘공원서 13∼19일 억새축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13∼19일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제16회 서울억새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2002년 시작한 억새축제는 서울의 야경을 보며 은빛으로 물결치는 억새꽃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축제 기간인 13∼15일 저녁에는 7080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달빛음악회'가 총 3차례 열린다. 16∼19일 오후 7시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을 상영하는 '달빛영화관'이 진행된다.
또 오후 7시마다 신데렐라 호박마차, 마녀, 일곱 난쟁이 등 동화 속 주인공을 표현한 경관존이 불을 밝히고 방문객을 맞는다.
월드컵공원에 사는 야생 동·식물을 담은 사진전은 축제 기간의 또 다른 볼거리다.
시는 "억새뿐만이 아니라 가을꽃의 대표주자인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도 만날 수 있다"며 "시민의 소원을 적어 거는 소원바위와 소원터널도 준비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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