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규정된 크기(50㎜)보다 그물코가 작은 촘촘한 그물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2척이 제주해경에 나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1일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선적 유망어선 요영어A호(146t)과 요영어B호(148t)를 EEZ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요영어A호는 10일 오전 5시 30분께부터 낮 12시 30분께까지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22㎞ 해상(우리측 EEZ 안쪽 55㎞)에서 그물코가 규정보다 작은 45㎜ 크기의 그물로 참조기 등 210㎏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요영어B호도 같은 날 오전 4시께부터 오후 3시 30분께까지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16㎞ 해상(우리측 EEZ 안쪽 62㎞)에서 그물코가 규정보다 7㎜가량 작은 43㎜ 크기 그물로 참조기 710㎏, 갈치 90㎏ 등 총 800㎏을 불법 어획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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