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최대 46% 관세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2차 연도 연례재심에서 1차 연도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관리청(ITA)이 10일 연방 관보에 게시한 OCTG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에 따르면 상무부는 넥스틸 46.37%, 세아제강 6.66%, 기타 업체 19.6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재심 대상 기간은 2015년 9월 1일부터 2016년 8월 31일로 상무부는 넥스틸과 세아제강이 이 기간에 OCTG를 덤핑했다고 예비판정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4월 1차 연도(2014년 7월 18일~2015년 8월 31일)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넥스틸 24.92%, 세아제강 2.76%, 기타 업체 13.84%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건은 예비판정으로 확정 수치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높은 관세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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