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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브렉시트 협상결렬 만일의 사태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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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브렉시트 협상결렬 만일의 사태도 대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9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것이 양측 모두의 이익이라고 믿고 있지만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날 발간한 관세백서에서 오는 2019년 3월 영국이 EU와 새로운 무역협정 없이 EU를 공식 탈퇴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비상계획의 윤곽을 공개했다.

그간 메이 총리가 "배드 딜(Bad deal)보다는 노 딜(No deal)이 낫다"는 발언을 몇 차례 한 적은 있지만 '노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메이의 '노딜' 대비 발언은 지금까지 5차례 진행된 브렉시트 협상에서 가시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선(先) 탈퇴조건- 후(後)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 협상 원칙을 천명한 EU 측은 영국을 상대로 이른바 이혼합의금, 상대국에 거주하는 시민의 거주·노동 보장, 북아일랜드~아일랜드공화국 국경 문제 등 탈퇴조건들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대립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영국을 제외한 EU 27개국 정상들이 오는 19~20일 브뤼셀에서 만나 지금까지의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충분한 진전"이 있었는지를 평가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이 바라는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 협상 착수를 승인하는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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