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도 보고 축제도 즐기고…설악문화제 13일 개막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지역의 향토문화 축제인 제52회 설악문화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속초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50년 설악의 매력으로, 100년 축제의 설렘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3일 오후 7시 로데오거리페스티벌과 개막식을 비롯해 속초시 문화상 시상, 연예인과 지역예술인 축하공연, 강원도 다문화 가족 한마당, 청소년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메인행사로 축제 기간 4회 펼쳐지는 거리페스티벌은 공모를 통해 모집한 시민퍼레이드단이 속초시청∼서독약국∼청학사거리 구간 1.5㎞를 행진하며 '2017 팬 아시아 해쉬대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붐업 조성을 위한 다양한 거리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로데오거리에서는 주민들이 참가하는 오징어 할복대회와 전통 떡메치기 대회, 줄다리기 대회, 주민자치센터 공연동아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14∼15일 이틀간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 행사'가 개최된다.
시장상인회가 마련하는 이 행사는 닭강정과 오징어순대, 전병 등 시장 먹거리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SNS를 활용한 전통시장 알리기 경품행사와 시장의 모습을 담은 스마트폰 사진촬영대회 등이 진행된다.
청초호에서도 14∼15일 이틀간 요트를 타고 속초 앞바다 조도를 다녀오는 요트 무료시승 체험행사가 열린다.
속초시 관계자는 "절정기에 접어드는 설악산의 단풍과 함께하는 설악문화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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