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인 코리아"…브라질서 '한국 대학 유학박람회' 개최
18개 대학 참가…현지어 홍보 브로셔 통해 학비·생활비 등 유학 안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한국 대학 유학을 집중적으로 안내하는 '한국 대학 유학박람회'가 개최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김소연)에 따르면 박람회는 지난 7일 상파울루 시내 한인타운인 봉헤치루 지역에 있는 상파울루 시립 고문서 보관소에서 열렸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한국교육원 유학센터 주관으로 열린 박람회는 4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국내 18개 대학이 참가해 포르투갈어 자료를 이용해 학비와 생활비 등 유학 환경을 홍보했다.
브라질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이정관)에서는 정부 장학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한글 이름 써주기, 한국 음식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캄피나스, 피라시카바 등 다른 도시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단체로 참가하는 등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김 교육원장은 "그동안 참가해온 국제 유학박람회와 달리 이번에는 한국 대학의 유학 프로그램만 소개하는 자리"라면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24일 상파울루 시내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상파울루 국제유학박람회(EDU EXPO)'에는 국내 10여 개 대학이 참가했다.
'상파울루 EDU EXPO'는 전 세계 유명 대학들과 어학센터뿐 아니라 정부단체까지 참여해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학부·대학원·MBA 유학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별·대학별 장학금 혜택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는 100여 개 대학과 교육단체가 참여했고, 사전에 참가 신청한 학생만 2만 명을 훨씬 넘을 정도로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참가한 교육원은 "왜 한국으로 유학을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한국의 대학과 장학금 제도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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